존경하는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회원님들께 올립니다.

제가 2016-2017년 2년 간 회장직을 맡아 큰 실수 없이 일을 잘 마치도록 배려하고 협력하고 함께하여 주신데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큰 학회는 아니지만,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잘 유지되고 있는 학회입니다.

또한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지역사회와 호흡해 온 전통과 사회적인 책무성을 다하는 학회이며,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이루어가는 협력적 관계를 꾸준하고 힘 있게 이어온 자랑스러운 학회입니다.

지역사회 중에서도 농촌지역과 지방과 같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소외된 지역의 국민건강증진을 위하여 노력하여 온 흔들리지 않는 철학을 가진 학회입니다.

학술대회에 앞서 지역보건을 위한 연수교육을 부활시켜 진행하였고, 토론회를 주관하고, 학술대회의 개최는 물론, 효석농촌보건의료봉사상에 이어서 지역보건 학술상을 제정하여 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의 철학과 취지에 맞는 학술논문을 발굴하는 일을 새로이 추진하였습니다. 이로써 학술상과 봉사상을 시상하는 명실상부한 지역보건을 이끄는 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런 학회의 회장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많은 난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훌륭하신 후임 이무식 회장님을 도와 묵은 숙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일일이 거명하기는 어렵지만, 그 동안 물심으로 희생하여 주신 부회장님들께 감사드리옵고, 총무이사 황태윤 교수님, 지역보건기술자문위원단장 김건엽 교수님, 학술이사 권근상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진과 이사님들, 회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학회의 발전을 위한 자리에서 항상 다시 만나뵙기를 기대합니다.

전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장 이 경수 배상